공간부장 게임채널 of nCbD

티스토리 블로그, 애드센스 광고 수익 신청, 성공 사례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해, 열심히 포스팅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과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볼 때면, 우리 블로그에 과연 애드센스 광고 수익 승인이 날지 의심스럽긴 했습니다. 여러 유튜브 영상이 티스토리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 수익 승인이 나려면, 블로그가 몇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예컨대 다음의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 1,000자 이상 되는 글을 한 달 정도(이상) 포스팅해야 한다.

- 이미지(그림)를 가능한 한 5개 이상 넣어야 한다.

- 전문성 있는, 양질의 글을 올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포스팅된 글이 없는 빈 카테고리가 있어선 안 된다.

이밖에 많은 조건이 언급되고 있었지만, 공간부장 게임채널 블로그가 가장 고민한 조건이 바로 위의 네 가지 조건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신청했는데 3번 만에 승인이 났다는 글도 있었고, 티스토리 블로그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승인한다는 이메일을, 신청한지 거의 20일이 넘게 지나고 받았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한 달에 1달러라도 벌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으로 우리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수익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선, 글을 읽고 계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활성화하기 전,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 우리는 이미, 유튜브에서 공간부장 게임채널로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적은 금액이나마 내고 있었습니다.

https://bit.ly/37owBXc

- 이 공간부장 유튜브 게임 채널에서 다루는 게임 중 리니지m 관련 영상 중 100개가 넘는 영상을 다른, 예컨대 네이버 블로그 같은 곳에 연동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 그리고 유튜브에 B급문화살롱이란 채널을 갓 만들어 사용하고 있던 시점이었습니다. 여기에 있는 영상도, 티스토리 블로그에 포스팅할 수 있었습니다.

https://bit.ly/2tZDj7H

위 상황 설명에서 저는 우리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 때, 올릴 콘텐츠가 부족하진 않았다는 점을 밝히고 싶습니다. 얼마나 정성껏 올릴 수 있는가, 이것이 문제가 되긴 했습니다.

사실, 앞서 밝힌 네 가지 조건을 충족할 자신은 없었습니다. 우리가 이미 나름 정성을 들여 하고 있던 일이 은근히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단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큼 일을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진행한 우리만의 원칙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1,000자에 육박하는 글을 만들되, 웬만한 경우를 제외하고 무조건 서식 기능을 이용해 포스팅을 한다.

- 매일매일 15개(티스토리 블로그에 하루 올라갈 수 있는 최대 포스팅 수)를 올린다.

- 이미지(그림)는 쎔네일 기능을 할 것만 1개 넣는다.

- 절대 다수가 게임 관련 글일 것이고, 소수가 영화 관련 글일 텐데, 이러한 글이 양질은 아닐지라도 전문성은 있는 글이 될 가능성을 믿어본다.

- 포스팅된 글이 없는 빈 카테고리가 없게 한다.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기 기능에 있는 서식 기능을 활용해, 매일, 모든 포스팅 글을 새롭게 쓰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보면 비슷한 포맷에서 제목과 키워드만 다른 포스팅을 양산한 셈입니다. 정성은 눈에 보이지 않았고, 양질의 글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올리는 포스팅은 거의 대부분, 우리 유튜브 채널에 연결해주는 모종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티스토리 블로그 글만 보고, 사람들이 어떤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 점에서 애드센스 광고 수익 신청 승인이 나지 않을 수 있겠단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와 같이 일을 진행한 이유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현실에 따라 일을 해야 한단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정성을 들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렇게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수익 승인을 받지 못하더라도, 일단 단 1명이라도 우리 유튜브 채널 영상을 클릭할 수 있다면, 이 같은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 좋겠단 생각에 정말 대략 12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15개씩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다 1월 5일, 한 번 떨어지더라도 일단 신청해보잔 생각으로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신청했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1월 6일, 바로 답장이 왔습니다. 우리 티스토리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 수익이 승인되었다는 반가운 이메일이었습니다. 당시, 거의 방문자가 10명 미만이거나 많아야 30명 정도였고, 구독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물론 지금도 우리 블로그는 구독자가 없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아니면, 유튜브로 광고 수익을 내고 있어서 쉽게 승인이 난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손쉽게 광고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번 돈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광고 승인 이메일을 받고, 수익화에 필요한 작업을 끝낸 뒤, 우리는 한동안 15개씩 포스팅하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다. 요즘은 하루에 하나의 포스팅을 올리는 날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공간부장의 게임칼럼이란 이름으로 서식 형태의 글이 아닌 1000자에 육박하는 진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니, 최근 들어 하루 방문자 수가 조금 늘었는데, 이제 하루에 50명 정도가 오는 것 같습니다(하루 1000명은 와야 분명한 수익이 난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직 멀었습니다).

혹시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어서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내고 싶으신 여러분께, 이 글이 “아, 저렇게도 수익 신청 승인이 나는구나,” 이 정도의 느낌이라도 제공해드렸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긴 글을 읽어주신 데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혹시 궁금하신 내용이나 더 자세히 우리 상황을 알고 싶으신 분은 댓글로 질문을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31일

공간부장 게임채널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자

공간장 박진우

https://blog.naver.com/zoogarden

나에게 게임이란?

권대현
연구공간 삐딱시선 공간부장
유튜브 채널 nCbD 대표

삼촌과 함께 살던 어린 시절, 삼촌이 한 “울티마” 게임과 “인디아나 존스” 게임 덕분에 저는 게임을 처음 접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이 영어로 되어 있어, 게임 내용을 잘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영어 단어를 찾아가며 이면지에 게임 내용을 적어가며 게임을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공부하듯 게임을 했던 이유는, 다시 말해 게임에 빠진 이유는 게임이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게임 덕분에 저는 또 다른 세상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할 때마다 한 편의 책을 읽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언가 집중하는 제 자신이 좋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게임을 시작했고, 계속 했습니다.

세월이 지나, 저는 서양 사상이 아닌 동양 사상을 반영한 RPG 게임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어로 된 게임을 할 땐, 힘겹게 구한 공략집에 의지했습니다. “드래곤퀘스트”나 “파이널 판타지,” 또 “성검전설” 같은 게임을 할 땐, 동네 게임기 가게의 형과 친분(?)을 쌓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세상, 제가 상상 속에 그리던 것, 나아가 제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것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게임과 함께 제 어린 시절은 즐겁기만 했습니다.

“다크사이드 스토리”나 “어쩐지 저녁” 같은 100% 한국적 세계관을 토대로 한 게임을 접할 때는, 게임 제작자가 얼마나 고생했을지,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 얼마나 고뇌했을지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되었듯, 게임도 세월이 지나면서, 오락기와 컴퓨터에서 인터넷과 모바일로 점차 자리를 옮겨갔습니다.

온라인 게임 “리니지”와 유사한 게임이 나오면서 커뮤니티란 것이 생겨났습니다. 이제 게임은 하나의 스토리를 즐기는 데 멈추지 않습니다.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게임은 우리 사회 안에 정말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게임은 한 시대의 사회와, 이 사회를 대체할 수 있는 하나의 인격체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게임 속에 도박이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장사를 하고 하나의 조직을 만들어 현실 세계 속에서 이 조직을 회사처럼 운영하는 사람이나 집단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게임은 한 권의 책처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틀이었는데, 이젠 우리 사회의 작은 축소판처럼 보입니다. 게임 유저의 인생과 매우 닮은, 게임 하는 사람의 인생 자체가 아닌가, 이런 생각마저 조심스럽게 듭니다.

게임을 통해 많은 것을 실험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현실에서 위험부담이 너무 큰 어떤 일이 있다면, 그것을 게임 속에서 연습해보는 사람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이 적은 기회비용을 통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게임으로 연습해보는 사람들과 저는 가끔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게임에서 돈을 벌어보고, 매점매석도 해보고, 게임은 우리 삶의 실감나는 연습장이 되었습니다.

성취감과 의욕을 좀처럼 느끼기 힘든 현대사회에서 빠른 시간에 성취감과 즐거움, 그리고 삶의 동기마저 제공하는 것, 저는 바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지쳐만 가는 우리 심신에 위안을 제공하는 것, 이것 또한 제 생각에 게임입니다. 게임 속에서 실패했더라도 다행히, 우리는 현실에서 게임 속 실패의 교훈에 따라 어쩌면 잘 살 수 있을지 모릅니다. 

물론 현실을 등지고 게임에 몰두하라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현실에서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을 해보고, 그 일을 통해 삶의 원동력을 찾으라는 말입니다. 게임에서 성취한 것을, 현실에서 이룰 때 필요한 용기를 얻으라는 말입니다.

시대에 따라 게임의 의미는 달라졌습니다. 게임을 마약이라고 말한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일정 부분, 이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치료용 마약이 있듯, 게임도 우리가 조절할 수 있다면 좋은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친 세상 속에서 상처 입은 우리 심신을 치유할, 적어도 작은 여유를 줄 치료제 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게임은 이렇습니다. 결국 게임도 우리 인생을 위한 것입니다. 저 한 사람이 아닌, 어쩌면 “우리” 인생일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도 혼자 게임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전 혼자가 아닙니다. 일면식도 없는 누군가와 저는 오늘도 온라인에서 만나, 게임이란 매체를 통해 대화합니다.

“연구공간 삐딱시선” 블로그에서 독립해, “공간부장의 게임 채널” 블로그를 “티스토리”에 시작한 이유도 결국, 저 혼자가 아닌, 저와 누군가와 만들 “우리”를 위해섭니다. 리니지m, 세븐포커(뉴포커), 브롤스타즈, 등등, 여러 게임을 통해 여러분과 만나고 싶습니다. 더 큰 “우리”에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공간부장의 게임 채널”과 유튜브 채널 “nCbD Broadcasting”을 구독해주시면, 제 작은 세상이 우리 “사회”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기원합니다.